회원의 입장에서 요가를 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가 자세는 전굴자세(파스치모타나 아사나)이다. 안전한 전굴자세를 위해서 요가지도자로서 해야하는 멘트와 교정방법을 소개한다. 요가지도자는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회원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고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다르게 지도를 해야 한다.
요가그룹수업의 경우 같은 공간 안에 초보자, 숙련자, 부상자가 함께 모여 있으므로 초보강사의 경우에는 누구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의 기준으로만 티칭을 한다는 것은 다수에게 만족할 수 없는 수업이 된다.
어떻게 해야 모두에게 좋은 요가수업을 할 수 있을까?
목차
- 전굴자세를 소개하는 방법
- 초급수련자를 위한 요가지도법
- 중급이상 숙련자를 위한 요가지도법
전굴자세를 소개하는 방법
전굴자세를 아주 심플하게 안내한다. 예를 들면, 단다 아사나로 앉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두 손은 발 혹은 정강이에 둡니다. 숨을 마시며 척추를 길게 펴고 내쉬며 다리가까이 내려갑니다. 자세 유지하며 호흡합니다.
요가지도자는 멘트와 함께 전굴자세를 한다. 수련자들은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전굴자세를 유지한다.
이제 지도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초급수련자와 중급이상 수련자를 위한 멘트와 자세교정을 한다.
초급수련자를 위한 요가지도법
초급수련자는 전굴자세에서 뻣뻣하고 긴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도자는 초급수련자를 돕고 싶겠지만 교정은 최대한 한 가지 혹은 두 가지의 도움만 주도록 하자. 더 많은 요구는 초급수련자의 긴장을 더 높일 수 있다. 전굴자세에서 몸의 어느 부위에 긴장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지 체크한다. 잘 모르겠다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의 몸을 차례로 훑어내려 가며 가장 긴장이 많은 부위를 이완하도록 돕자.
대략적인 체크순서를 안내해 본다. 호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피고, 목이 움츠러들었는지 확인한다. 골반의 후방경사로 인한 등이 구부러져있는지 보고, 무릎을 펴고 있는지 굽히고 있는가? 발목은 잘 모으고 있는가 아니면 내회전 되어있는가? 지도자의 손은 수련자의 등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터치가 필요하다면 등이나 어깨에 가볍게 손을 대고 수련자가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 지도자의 손길이 이완이 되게 돕는다.
숙련자를 위한 요가지도법
중급이상 숙련자를 위한 멘트와 교정은 조금 더 자세의 깊이를 요구할 수 있다. 아주 미세한 몸의 움직임으로도 숙련자는 더 깊은 전굴자세로 들어간다. 전굴자세는 이미 완벽할 것이므로 하복부의 복부반다를 잡고 있는지 확인한다. 교정이 필요하다면 지도자의 몸무게를 이용할 수 있다. 지도자의 배와 두 손을 이용하여 수련자의 요추와 허리 부분을 앞으로 길게 밀면서 체중을 얹는다. 이때, 수련자와 호흡을 같이 하며 내쉬는 숨과 함께 진입하고 자세에서 빠져나온다.
초보수련자와 숙련자를 지도하는 방법을 이해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호흡이다. 요가지도자가 하는 실수 중 한 가지는 수업의 난이도를 숙련자에게 맞추는 것이다. 초보자에게 난이도를 맞추고 숙련자에게는 더 깊은 자세를 취할 수 있게 교정한다. 전굴자세라는 같은 자세이지만 각자의 몸의 형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형상을 취하던 전굴자세로 인해 얻는 몸의 효과는 다 같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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