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우리를 재충전시키고 건강을 회복시켜 준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어나 혹은 무의식적으로 자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 증상이 불면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나 근심, 운동부족 혹은 음주나 카페인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수면은 자연스러운 리듬을 갖게 한다. 잠들기 전에 충분히 긴장을 푸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가벼운 요가자세는 몸의 긴장을 풀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며 보다 질 좋은 수면상태를 만들어 줄것이다.
목차
- 불면증과 장부의 이해
- 심포, 삼초가 허약할 때 증상
- 불면증에 도움 되는 요가자세
불면증과 장부의 이해
불면증을 장부와 연결시켜 이해해 본다. 잠이 잘 안 오는 이유에는 크게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간, 담이 약하면 온몸에 긴장감이 지나쳐 잠이 쉽게 들지 못한다. 몸은 몹시 피곤한데 잠은 잘 안 온다는 경우이다. 간담이 약할 경우에 생기는 불면증은 간담이 지나는 혈자리를 자극해 주면 좋은데 고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옆구리를 늘여주는 것이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머리로 가는 에너지를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땅의 에너지는 인체의 생리작용을 향상하고 건강과 활력, 숙면을 유도하며 만성통증과 염증을 개선한다. 늘 의자에 앉아 공부하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기혈이 머리로 많이 쏠려있다. 낮동안 햇빛을 받거나 몸의 움직임, 특히 하체를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심포삼초라는 장부이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장부가 아닌 무형의 장부이다. 동양에서 바라보는 장부는 서양의 해부학적 장기와 다르다. 감정을 포함하고 있고 오행의 기운을 조절하며 생명력의 에너지이다. 이 생명력이 좋으면 조절력, 면역력이 좋고 새로운 환경에 잘 견딘다. 하지만 생명력이 약하면 불안, 초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심포, 삼초가 허약할 때 육체적, 정신적 증상
심포삼초, 즉 나의 생명력이 건강할 때에는 다재다능하고 임기응변이 좋으며 차분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심포삼초가 약해졌을 때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현된다. 먼저 육체적 증상을 살펴보자.
손바닥에 땀이 나고 뜨겁고 습진이 생긴다. 심장이 크게 띄고 목이 붓고 임파가 뭉친다. 천골과 꼬리뼈에 통증이 있고 요실금의 증상이 있다. 신경성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도 모두 이 생명력과 연관되어 있다.
늘 어깨가 무겁고 이것으로 손, 어깨 관절염이 있으며 통증이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닌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초조하며 신경이 예민하고 우울증을 겪는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열등감이 있으며 잘난 척을 하기도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곤하고 무력하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심해진다.
불면증에 도움 되는 요가자세
*역자세
Sirsasna
Sarvangasana
우리가 태어날 때,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머리가 먼저 나오고 다리가 뒤에 나온다. 두개골이 신경 체계와 감각 기관을 통제하고 있는 두뇌를 감싸고 있다. 두뇌는 지성, 지식, 판단력, 지혜와 힘의 중심이다. 이 역자세를 수행함으로써 뇌세포에 건강하고 깨끗한 피를 흐르게 한다. 그리고 역자 세는 머리에 쏠려진 뜨거운 기운을 발로 보내어 머리의 에너지를 안정시킨다. 그러나 역자세는 지도자와 충분한 연습이 되어 있는 수련자에게 해당되며 초보수련자에는 권장되지 않는다.
*앉아서 하는 자세
Paschimottanasa
심장, 척추, 복부가 마사지되어 몸의 생기를 주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준다.
*서서하는 자세
Uttanasana
역자세를 할 수 없는 초보수련자에게 권할 수 있는 자세이다. 머리가 아래로 떨어지고 앉아서 하는 파스치모아사나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불면증을 개선시키려면 몸의 긴장을 풀고 생명력을 강화시키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잠은 우리에게 소중하다. 잠을 줄여서 나의 생명력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긴장과 이완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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